넥센타이어, 더디지만 확실한 개선…목표주가↑
넥센타이어, 더디지만 확실한 개선…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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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업황 개선에 이어 증설 효과까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천원으로 상향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타이어 업황은 올해 상반기 운임 정상화, 하반기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넥센타이어는 운임 계약의 시차, 재고 소진 속도 등 의 이슈로 경쟁사들 대비 비용 절감 효과가 더디게 나타났으나 5분기 연속된 수익성 개선을 통해 방향성은 확고함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내륙 운송비 절감과 저가의 원료 투입 효과로 하이싱글 수익성으로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황 개선을 넘은 본격적인 성장세는 2024년 체코 2공장 램프업으로 기반으로 시작될 것이라는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기존 5.5백만본에서 2배 늘어난 규모인 11.0백만으로 확장되며 프리미엄 제품인 고인치/올웨더 타이어 현지화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럽 매출에서 프리미엄 OE가 성장세인 점을 감안하면 현지 기반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확대 전략은 수익성 개선의 축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6,915억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 흑자전환한 수치다.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OE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고인치 타이어 확대와 비용 변수의 하락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지역별로 보았을 때 유럽 판매가 견조했다”면서 매출 2,75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성장했는데 현지 수요 둔화를 유통 채널 확대, 프리미엄 및 올웨더 타이어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이겨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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