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 연내 지속될 수주 모멘텀…목표주가↑
더블유씨피, 연내 지속될 수주 모멘텀…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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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더블유씨피의 모회사가 삼성SDI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수주 관련 상승 모멘텀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모든 투자자들의 관심은 IRA 이후 북미 시장에서의 신규 고객 확보와 중장기 확장성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기존 최대 고객인 삼성SDI와의 계약 확대, 신규 고객사 확보가 확정되면 수주를 바탕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투자 규모도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블유씨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7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14% 증가한 167억원이다. 원통형 전지 수요는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전기차 수요가 견조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신규 라인은 내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기에 매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전날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더블유씨피의 모회사 더블유스코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삼성SDI에 약 40억㎡의 분리막을 납품하는 MOU를 체결했다.

정 연구원은 "해당 분리막은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물량으로 국내, 북미 지역에서 사용될 예정"이라며 "계약 규모는 3조5000억원에 달하며 더블유씨피 올해 매출추정치의 10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상장사인 더블유스코프가 내용을 공개했지만 전기차로 납품하는 분량의 대부분은 더블유씨피가 처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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