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GPD 호조ㅇ 불구 차익매물에 하락
뉴욕증시, 美 GPD 호조ㅇ 불구 차익매물에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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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긍정적 경제 지표에도 주요 저항선 앞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속출한 여파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237.40포인트) 내린 3만5282.7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64%(29.34포인트) 하락한 4537.4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5%(77.17포인트) 내린 1만4050.11에 장을 끝냈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 통신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 유틸리티, 금융,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메타(+4.4%), 아마존(+0.08%), 엔비디아(+0.99%),알파벳(+ 0.1%)등이 상승했다. 애플(-0.66%), 마이크로소프트(-2.09%), 넷플릭스(2.25%) 하락했다. 이밖 테슬라(-13.27%), 니콜라(-6.67%), 리비안(-4.05%), 루시드(-3.91%),치폴레(- 9.81%), 사우스웨스트 항공(-8.94%) 등이 하락했다. 맥도날드(+1.18%)는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호조와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4% 증가했다. 이는 1분기의 2.0% 증가와 시장의 예상치인 2.0% 증가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전날 연준도 더 이상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7000명 감소한 2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5000명을 밑돌았다.

미국의 6월 내구재 수주도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6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136억 달러(4.7%) 증가한 3025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달 수치도 1.7% 증가에서 2.0% 증가로 수정됐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미국 상품 무역수지는 878억4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 역시 시장 예측치 918억 달러 적자를 웃돈 것이다. 지난 5월 911억3000만 달러 적자보다 개선됐다.

이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예상보다도 훨씬 강력한 경제지표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4%를 돌파했으며, 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9%를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1%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1달러(1.7%)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1.2% 빠진 온스당 1948.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12일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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