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어려운 영업환경이나 체질 개선 지속…목표주가↓
LG화학, 어려운 영업환경이나 체질 개선 지속…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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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8일 LG화학에 대해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한 저평가 해소 요인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8만원으로 하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관점에서 양극재 수익성 둔화 우려 존재하나 이는 이미 메탈 가격 하락세 등을 통해 예상된 내용”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 보유지분 1.6% 대상으로 교환사채 발행, 여수 NCC 2공장 매각, 전지소재 포트폴리오 및 고객사 다변화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저평가 해소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예상 대비 더딘 석유화학부문 실적 개선 속도를 고려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14조5000억원, 영업이익 615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 22.2% 감소한 수치다. 예상 대비 부진한 석유화학부문 수익성 및 LG에너지솔루션의 일회성 충당금 영향으로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영업적자 130억 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익성은 견조했으나 범용성 제품들의 수익성 악화 영향 때문이라는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첨단소재의 경우 영업이익은 1850억 원을 기록했으며 양극재 영업이익률은 약 7%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3분기에는 양극재 판가 하락 폭이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양극재 영업이익률은 낮은 한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며 수익성 회복은 4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으며 AMPC 인센티브는 1109억 원을 반영했다”면서 “기존 잠정 영업이익 6116억 원을 발표한 바 있으나 GM Bolt 리콜 관련 일회성 충당금 1510억 원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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