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수익성∙건전성∙주주환원 모두 우려 완화
KB금융, 수익성∙건전성∙주주환원 모두 우려 완화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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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KB금융에 대해 건전성과 주주환원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6천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일 KB금융지주는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사주 3,000억원 매입/소각 계획을 공시했다”면서 “이는 발행주식의 4.8% 규모이며, 연초 밝혔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연간 CCR은 0.4%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상반기 CCR이 0.59%였음을 고려하면 하반기 CCR은 0.3% 이하로 예상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KB금융과 은행주 전반에 대한 건전성, 주주환원 불확실성을 축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는게 정 연구원의 평가다. 먼저 자사주 매입 결정 발표를 통해 시장 일부의 은행주 주주환원 정책 지연 우려를 낮추는 동시에, 하반기 CCR이 사측 예상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반기보다는 충당금 부담이 낮아지면서 수익성과 건전성 우려도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KB금융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 4,99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9% 상승한 수치다.

2분기 호실적과 하반기 충당금 부담 완화를 통해 2023년 지배순이익은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환원 계획 실천을 위해, 금번 3천억원 자사주 매입 외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혹은 기존 예상보다 높은 기말DPS 지급을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KB금융 DPS 전망을 기존 3,330원에서 3,600원으로 조정한다”면서 “이에 따른 연간DPS 기준 배당수익률은 7.6%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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