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하반기 핵심은 건전성 관리
삼성카드, 하반기 핵심은 건전성 관리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삼성카드에 대해 2분기 연체율, 대손비용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 및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업 카드사들의 리볼빙 합산 잔액은 7조원 수준을 유지하며 업계 전체로 취약 차주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면서 “삼성카드의 채권 내 요주의채권 비중은 3.0%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3%대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비율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삼성페이가 카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하며 당분간 간편결제사의 수수료 유료화 이슈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결제산업 내 카드사의 협상권이 유효한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유사한 이슈 재점화 가능성에 대비해 자사 페이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으로 보인다는게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5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수치다.

건전성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신용판매의 경우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항공, 호텔 등 리오프닝 관련 소비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윤 연구원은 “영업비용은 6,051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반적인 판관비 항목 및 유가증권 평가 등의 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기순익의 방어를 가져온 주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