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생각보다 큰 비수기 영향…목표주가↓
티웨이항공, 생각보다 큰 비수기 영향…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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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비수기에 따른 운임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날 종가 기준, 티웨이항공의 시가총액은 6003억 원으로 상대적으로 운영 기재가 적은 진에어보다도 낮다”면서 “이는 2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에 따른 오버행 부담이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유럽 노선 확대 가능성이 있어 할인율 축소 기회도 존재한다는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거나 중장거리 노선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2분기 매출액은 2861억 원, 영업이익은 19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36% 하회했다 예상보다 큰 폭의 운임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이다.

수송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국제선 운임이 77원으로 전 분기(99원) 대비 23% 하락한 결과라는게 정 연구원의 평가다. 비수기에도 일본 노선은 수요가 견조했으나, 동남아 노선에서 경쟁강도 강화로 운임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는 성수기 진입으로 수송량과 운임이 높아지겠지만, 운임 측면에서 1분기 수준을 상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3분기 국제선 운임은 85원으로 가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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