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회식 소주병 폭행 사건 발생 현대캐피탈...목진원 대표 또 워크숍?
워크숍 회식 소주병 폭행 사건 발생 현대캐피탈...목진원 대표 또 워크숍?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3.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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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워크숍 단합 회식자리에서 A팀장이 직원 소주병 가격...엠블란스 출동
현대캐피탈 "원칙적이고 엄정하게 대응...내부 일정 확인할 수 없는 부분"
소주병 폭행 사건이 발생한 현대캐피탈에서 목진원 대표 주최의 워크숍이 진행되면서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사진 오른편은 목진원 대표임.@한국증권 자료
소주병 폭행 사건이 발생한 현대캐피탈에서 목진원 대표 주최의 워크숍이 진행되면서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사진 오른편은 목진원 대표임.@한국증권 자료

[한국증권_조경호 기자] 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의 계열사 현대캐피탈(목진원 대표)의 조직문화가 흔들리고 있다. 사내 워크숍에서 사내 폭행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아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목직원 대표 주최의 본부장급 위크숍이 예정돼 논란이다.

21일 더팩트는 <[단독] "팀장이 소주병으로 가격" 현대캐피탈, 사내 폭행 사건에 '내홍' >제하 기사를 통해 현대캐피탈의 한 팀장이 회식자리에서 직원을 소주병으로 가격하는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구급 대원까지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폭행사건은 지난주 현대캐피탈 사내 한 본부가 자체 워크숍에서 발생했다. 단합을 목적으로 가진 저녁 회식 자리에서 A팀장이 B직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가격한다. 구급차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발생한다. 신체적 상해를 받은 해당 피해자는 정신적 트라우마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캐피탈은 사건 발생 후 가해자를 직무 배제했다.  피해자의 정신적·신체적 고통 치료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워크숍 폭행 사건에 대한 뒤숭숭한 회사 분위기가 정리되지 않은 채 목 대표가 주최하는 워크숍을 진행에 불만이 거세다. 이 워크숍은 본부장급만 참석한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한다는 목 대표의 경영 철학이 소주병 폭행 사건으로 깨지면서 리더십이 위협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워크숍이 오히려 조직문화에 위화감만 조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캐피탈 내 직장갑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술자리 가혹행위 등으로 현대캐피탈 C 실장이 퇴사했다는 직원들의 증언이 나왔다.

현대캐피탈의 사내 문화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직장갑질119 최혜인 노무사는 더펙트와의 인터뷰에서 "회식 자리의 폭행은 업무 중 발생한 일이다.  회사에서 징계 조치를 단행은 당연하고 피해자의 의견을 들어 유급휴가나 치료비 지원 등의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직무배제가 징계인지 임시적인 분리 조치인지 모르겠으나 임시 조치라면 신속한 추가 징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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