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4분기 흑자 전환
삼성전자, 반도체 4분기 흑자 전환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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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DS) 부문의 4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반도체(DS) 부문 실적은 4분기 작년 4분기 이후 1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D램 ASP가 7개 분기만에 상승 전환하고, 수요에 대한 가격 탄력성이 높은 낸드 ASP의 경우 하락 지속이 불가피하지만 가격 하락 둔화로 적자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3분기부터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고부가 신제품 (HBM3, DDR5) 출하 본격화와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로 2021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할 것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미국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2곳에 HBM3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미 AI GPU 업체들이 HBM 물량 부족을 고려해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체 D램 매출에서 HBM 매출 비중은 올해 6%에서 내년 18%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까지 4세대, 5세대 제품인 HBM3, HBMP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공급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6세대 HBM 양산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AI 서버에 탑재되는 HBM3 가격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 대비 6~7배 높고, 향후 5년간 AI 서버 시장이 연평균 25% 성장 (기존 서버 연평균 성장률 5%)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장기 삼성전자 DRAM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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