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규 사업 성과는 시간이 걸릴듯…목표주가↓
카카오, 신규 사업 성과는 시간이 걸릴듯…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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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키움증권은 19일 카카오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며 버티컬 인공지능(AI)와 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 추진의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하향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AI,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투자와 신규 이니셔티브 영업적자 등을 감안해 본사 및 기타 부문 적정 가치를 마이너스로 구분 산정했다”면서 목표주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올 2분기 카카오의 매출은 2조1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4% 감소한 11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하반기 헬스케어 중심의 버티컬 AI 사업 강화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카카오는 다수의 계열사 연결을 통한 실적 변수가 복합적이므로 이에 대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은 타파스 재정비 및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 과정이 수반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관련 버티컬 AI와 메타버스 사업 등 차세대 사업 추진은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접근될 것이라는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카카오 주요 계열사에서 인력 효율화 등이 하반기부터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 관련 일회성 비용이 추가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이익 개선 효과는 내년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마진율 개선 역시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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