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하반기 부진 예상
LG화학, 하반기 부진 예상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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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LG화학에 대해 양극재 실적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 부합하겠지만, 하반기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결로 반영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악화 및 석유화학 사업 부진 영향이 크다”면서 "양극재 출하 물량은 올 2분기 양호하겠으나, 폭스바겐 ID.3·4, 르노 등 보급형 전기차(EV) 판매 부진 및 얼티엄셀즈 램프업(생산 증대) 지연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2분기 LG화학 실적은 매출 14조8000억원, 영업이익 737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21% 증가, 영업이익은 16.1% 감소한 수치다.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극재 판가는 메탈 가격 추이에 따라 올 3분기 말 또는 올 4분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얼티엄셀즈 양산 시점이 양극재 사업의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화학 사업에 대해선 주력 제품인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모두 부진할 것이라고 보았다. 폴리올레엘라스토머(POE) 등 일부 고부가 제품 비중이 점차 확대되며 수익성을 일부 방어할 수 있겠지만, 범용 제품 시황 부진은 부담일 것이라는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일부 주문자상부착생산(OEM) 업체의 판매 부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제네럴모터스(GM) 주력 모델 판매가 단기적으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고, 양극재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되는 올해 4분기 중 첨단소재 사업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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