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예상보다 큰 트룩시마 가격 하락
셀트리온헬스케어, 예상보다 큰 트룩시마 가격 하락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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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2분기 미국 트룩시마의 M/S는 최대치를 달성하였으나 분기 가격 하락폭 또한 지난 3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미국 트룩시마 M/S는 30.6%로 최대치를 달성했으나 7월 6일 공개된 미국 CMS의 ASP 분기 하락폭은 지난 3년 간 최대인 -17%를 기록했다”면서 “동사의 핵심인 램시마SC의 2분기 유럽 매출액은 8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하는 추정이지만 본격적인 성장은 하반기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매출액은 5,066억원, 영업이익 51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30%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실적은 어려웠으나 미국 유플라이마 관련 낙폭은 과대하다는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미국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PBM 등재 및 약가 하락 뉴스로 셀트리온 그룹의 강한 주가하락이 발생했고, 이후 합병 진행 뉴스로 반등이 시작됐다. 2028년 미국 유플라이마 매출액은 4,180억원으로 2028년 동사 전체 매출액에서 10%도 안되는 추정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약가가 80% 할인되어도 M/S 10%만 달성하면 가능한 수준”이라면서 “최근 낙폭은 북미 유플라이마 가치보다 훨씬 컸으며 이는 시장이 북미 유플라이마 PBM 등재를 합병 모멘텀 중 일부로 해석했기에 가능했던 낙폭”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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