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빛을 발할 펀더멘탈
대우건설, 빛을 발할 펀더멘탈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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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10일 대우건설에 대해 건설 투심 악화 국면에서 견실한 실적을 전망하면서 낮아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700원을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쟁사의 붕괴사고 조사결과 발표 이후 건설업 전반에 대한 신뢰 상실, 투심 악화 분위기 이어지며 대우건설의 주가 역시 최근 4거래일간 -8.4% 하락했다”면서 “다만, 대우건설의 경우 견실한 실적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낮아진 PF채무보증금액 등을 고려한다면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것은 지나치게 유탄에 맞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대웅건설의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 9,881억원, 영업이익 2,0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4%, 133.7% 증가한 수치다.

베트남THT 토지매각이 반영되면서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던 것으로 파악되며, 이외 토목, 플랜트 부문에서도 별다른 비용 증가 이슈 없이 안정적인 수익성 흐름을 이어갔다는 판단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축/주택 원가율 상승 국면에서도 타 공종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이익 레벨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까지 누계 수주는 5.6조원으로 파악되며, 2분기 수주가 1분기 대비 부족했던 감이 있다”면서 “그러나 하반기 이라크 알포항만 추가 공사 및 해군기지 프로젝트,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리비아 발전 및 인프라복구 등 수의계약 진행 파이프라인을 감안하면 연간 수주목표 12.3조원은 달성 가능한 범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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