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하나증권은 7일 SK텔레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통신 3사 중 내용면에서 가장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은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으나, 전년 대비 이익 증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내용면에서도 통신 3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은 4711억원으로 컨센서스 4899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시적으로 알뜰폰(MVNO)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 4~5월에 나타났는데 자회사 마케팅비용 증가로 재판매 수익이 감소한 탓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재판매 수익을 제외한 이동전화매출은 1~2%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탑라인 성장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170억원에 달하는 공정위 과징금은 2021년 영업외비용으로 기반영한 상황이라 이번 분기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2분기 이동전화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수급 부진 속에 주가 약세가 진행 중이지만 실적 흐름 및 주가 성과로 보면 매수가 맞다는 판단"이라며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해 재차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며 단기 투자는 물론 배당을 염두에 둔 장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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