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실적 모멘텀 약화…목표주가↓
CJ, 실적 모멘텀 약화…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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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CJ에 대해 CJ제일제당의 실적 모멘텀 둔화에 따른 연결실적 약세에 CJ CGV의 연이은 유상증자로 투자심리가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6천원으로 하향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 모멘텀을 주도해온 CJ제일제당 부진과 CJ CGV의 연속적인 유상증자 및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등으로 투자심리가 저하됐다”면서 “CJ CGV 유상증자 이후 기존사업 혁신 및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 등 가시적 성과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CJ올리브영의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따른 배당 지급 확대 가능성이 지주회사 현금흐름에 기여했다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한차례 연기된 IPO는 주식시장 부진으로 시기나 밸류에이션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 CVC(CJ인베스트먼트)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CJ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6,035억원, 4,9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 28% 감소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전분기에 이어 소비침체, 기저효과, 고환율 및 원재료 투입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CJ올리브영은 온라인 강화 지속 통한 온/오프라인 동반성장과 영업효율화로 고성장과 고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CJ푸드빌도 국내 외식사업은 전분기수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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