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미중 갈등 심화·GS건설 사태·새마을금고 부실 우려 '하락'
한국증시, 미중 갈등 심화·GS건설 사태·새마을금고 부실 우려 '하락'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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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박경도 기자] 한국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중 갈등 심화 우려 속에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새마을금고 부실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이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1포인트(0.88%) 내린 2556.29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은 5507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5억원, 4228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서 현대차·기아가 각각 0.49%, +1.02%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LG화학 등이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4.25%), 자동차부품(+1.35%), 소프트웨어(+1.06%), 자동차(+0.56%), 복합유틸리티(+0.37%) 만이 상승했다. 건강관리, 무역, 건설, 출판 등의 업종에 하락폭이 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지표 결과에도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이 지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전일 일부 중국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며 "홍콩 증시의 급락이 진행됐다. 개별 업종 중심으로 악재성 재료가 지속된 점이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영향력은 이미 시장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해 제한적이었다"며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위험 회피 심리 확대 속에 새마을금고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종의 부진이 컸다. 인천 검단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을 불러일으킨 GS건설이 19.47% 하락했다. DL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4%대 하락 마감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3%대 약세를 보였다. 동부건설, 남광토건, 태영건설 등은 5%대 하락했다.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로 은행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DGB금융지주,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2%대 약세 마감했다. 기업은행, BNK금융지주는 1%대 약세를 카카오뱅크는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65포인트(-2.32%)하락한 870.5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455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2억원, 355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도 영향에 2.30원 오른 130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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