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사고 영향으로 아쉬운 전망
GS건설, 사고 영향으로 아쉬운 전망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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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GS건설에 대해 지난 5월 초 사고 현장을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분양주택 현장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라 유무형의 손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철거 기간이 길어지는 데 따른 지체상금 추가, 기존 사업비 조달을 맡은 LH에 이자비용 등의 보상금 지급, 브랜드 인지도 하락에 따른 정비사업지 수주 성과 감소 등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GS건설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해, 이번 사고 영향이 더욱 아쉬운 형국이라는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3조 6908억원, 영업이익 192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1%, 17.2% 증가한 수치다.

주택/건축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6% 이상 증가할 것이며, 원가율 또한 1분기와 비교해 달라질 만한 일이 없다는게 강 연구원의 의견이다. 

강 연구원은 “베트남 냐베 1-1구역 잔여 분양 수익 1200억원을 신사업 부문에 반영하기 때문에 시행이윤까지 반영된다”면서 “2019년 이후 2분기에 달성했던 영업이익 중 가장 좋은 성과이며, 상반기 주택 공급 성과 또한 양과 질 면에서 경쟁사 대비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의 시선이 3분기로 가있는 현재, 2분기에 보인 회사의 저력이 여느 때보다 아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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