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추가 긴축 필요성 시사...美, 中 AI반도체 수출 규제에 애플 신고가 기록
뉴욕증시, 파월 추가 긴축 필요성 시사...美, 中 AI반도체 수출 규제에 애플 신고가 기록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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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거리
뉴욕거리

[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강경 매파 발언에 시장 전반이 약세 압력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08포인트(0.22%) 내린 3만3852.6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5포인트(0.04%) 하락한 4376.8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08포인트(0.27%) 오른 1만3591.75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 별로는 기술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0.63%), 넷플릭스(+3.06%), 알파벳(+1.56%), 마이크로소프트 (+0.38%), 테슬라(+ 2.41%), 핀터레스트(+ 6.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메타(-0.61%), 엔비디아(-1.81%), 아마존(-0.11%), 제너럴밀스(-5.17%)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과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 가능성에 따른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 약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서 “우리는 더 많은 긴축(제약)이 오고 있다고 본다”며 “그것(더 많은 긴축)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매우 강한 노동시장”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이 제약적이었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았을 수 있고, 충분히 오랫동안 제약적이지 않았다"라며"더 많은 제약이 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라는 점을 재차 언급했다. 연속적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번씩 건너뛰며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사전 차단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수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상무부가 이르면 다음달 초 중국을 포함한 외국으로 사전 허가 없이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체의 선적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수출 제한을 확대하겠다는 것. 중국의 AI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5월 상품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한 911억달러로 집계됐다. 유가 하락과 수입 감소세로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0.6% 감소했고, 수입은 2.7% 줄었다. 수입은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로 떨어져 미국인들의 상품 수요가 줄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75% 오른 배럴당 6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매파 발언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장 대비 0.1% 내린 온스당 1922.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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