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목할만한 성장성…목표주가↑
카카오뱅크, 주목할만한 성장성…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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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이익개선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또한 3만6천원으로 상향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상반기에만 원화대출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Top-line 성장으 로 CIR(영업이익경비율)이 낮아지며 사측이 목표로 하는 30% 후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낮은 판관비율은 금리경쟁력으로 이어지며 다시 대출이 성장하는 선순환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정부분의 중신용대출을 확보해야 하므로 대손비용 증가가 우려 요인이었다. 하지만 시중은행도 이에 못지 않게 보수적으로 적립하고 있어 지금 같은 국면에선 약점이 아니라는게 박 연구원의 평가다.

비이자이익은 기대할 것이 없으나 높은 NIM(순이자마진)과 여신성장으로 이자이익의 성장만으로 순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2024년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33.7%, 43.9%로 전망했다. 상장 당시 시가총액이 성장성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고평가였 기 때문에 외면된 바 있으나, 지금 같은 상황에선 금융주 내 이정도 이익개선이 나오는 기업은 없다는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 847억원을 -13.8%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NIM(순이자마진)하락폭이 당초 전망보다 컸고, 판관비 및 대손비용은 증가하는데 기인해 NIM은 2.41%로 하락폭이 가파르다고 판단했다. 이는 여신성장을 위한 중도상환수수료 무료이벤트가 대출금리에 영향을 주고 있고, 수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에만 수신이 7조원가량 증가한 바 있다. 사측 가이던스가 연간 +15% 증가였는데 1분기 +5.1% 증가한데 이어 2분기에도 +6%가량 성장한 3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신용대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고신용자 신용대출을 억제함에 따라 신용대출 성장은 둔화되겠으나 주택담보대출 및 자영업자 신용대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4월 4대보험료 집행, 광고선전비 지출 등으로 판관비는 108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와 마찬가지로 대손비용은 보수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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