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아쉬운 2분기 실적…목표주가↓
S-Oil, 아쉬운 2분기 실적…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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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S-Oil에 대해 유가 및 정제마진 약세로 2분기 실적 약세를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아쉬우나, 하반기 정제마진의 점진적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현재 주가 수준은 2023년 기준 PBR 0.9배로,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으로 저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석유 수요-공급 밸런스는 2022년 4분기를 저점으로 매분기 개선되었으나,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정제마진 약세의 주요인이었던 디젤 마진이 과거 평균 수준까지 하락했고, 5월부터 소폭 반등하는 중이다. 이에 최 연구원은 높았던 기저 부담은 해소된 상황으로 하반기 정제마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았다. 유가 및 정제마진 약세가 겹친 2분기 실적이 연중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재 주가 수준은 2023년 기준 PBR 0.9배로 역사적 저점을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8조원, 영업이익은 6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각각 지난 분기 대비 13.6%, 86.8% 감소한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2분기는 정유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았다. 정유의 경우 정제마진 약세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정기보수 영향으로 최근 정제마진 반등 효과도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화학의 경우, 원재료 부정적 래깅 영향이 없고 아로마틱스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유 부문은 수출단가가 상승했으나 정기보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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