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로존 중앙은행 금리인상에 하락 마감
유럽증시, 유로존 중앙은행 금리인상에 하락 마감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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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상원 발언과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증시과 얼어 붙었다.

22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 대비 2.31포인트(0.51%) 내린 454.70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7.15포인트(0.76%) 후퇴한 7502.03에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7.69포인트(0.79%) 하락한 7203.28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4.97포인트(0.22%) 밀린 1만5988.16에 장을 마쳤다.

유러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상원 발언과 다른 나라들의 긴축 행보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서 금리가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2회 정도 더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전날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대다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이 올해 금리 인상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 하지만, 통화정책의 영향만 받은 것이 아니라 에너지나 식품 가격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전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도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낮추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며 올해 금리를 두 번 더 인상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깜짝 0.50%포인트 인상에 나선 것. 스위스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튀르키예(터키)는 기준금리를 무려 6.50%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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