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회복은 시작됐다...목표주가는↓
콘텐트리중앙, 회복은 시작됐다...목표주가는↓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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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되었으나, 실적은 회복구간으로 진입했고 중장기 성장동력도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6천원으로 하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더딘 극장 산업 회복세를 고려해 극장 실적 추정치를 대폭 하향한 영향이 크다”면서 “산정방식(SOTP) 및 부문별 타깃 멀티플은 기존과 동일하나, 산정 부문에 실내놀이터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 악화에 따른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선반영된 상황을 살펴야 한다고 보았다. 오히려 방송 부문은 본격적인 실적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했다. 공간 부문은 중장기 성장 동력이 풍부하다며 긴 호흡으로 접근해볼 시점이라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방송 부문은 글로벌 시즌제 작품의 차기 시즌 방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이 시작되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D.P.’ 및 ‘TSITP’의 S2가 방영 예정이다. 흥행작의 차기 시즌인 만큼, 외형 및 수익성 양쪽의 개선세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간부문의 경우, 산업 전반의 둔화는 아쉬우나, 동사 실내놀이터 사업과의 시너지를 활용하여 향후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성장세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206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 흑자전환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방송 부문은 모든 캡티브 작품이 넷플릭스에 동시방영된 가운데, Wiip의 ‘TWHP(HBO)’ 납품으로 적자폭이 유의미하게 축소될 것”이라며 “공간 부문은 박스오피스 부진에도 불구하고, 콘텐트리중앙이 제작·배급한 ‘범죄도시3’의 흥행으로 호실적을 기대해볼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내놀이터 부문 역시 연휴 효과에 힘입은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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