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_신예성 기자] 일본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 저팬(Bay Japen)에 순항하고 있다. 33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탄탄한 실적에 엔저가 일본 증시의 상승 견인하는데 한 몫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일본 토픽스 지수가 향후 12개월 안에 2500(+13.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목표치를 올려 잡았다.
이날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067% 오른 2296.50에 마감했다. 최근 2311선까지 오르며 33년 만의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는 골드만삭스 연간 전망치까지 8.9%의 상승 여력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일본 증시가 여름에 조정을 받은 후 가을에 다시 상승 랠리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 투자 과열 조짐과 추가 상승 재료 부족으로 시장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일본 상장사들이) 상반기 실적 시즌에 전망치 상향 조정과 실적 모멘텀 등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수익성 개선 방안 등을 환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보기술(IT) 산업과 은행, 자동차 등을 포함한 가치주 비중을 키울 것을 권고했다. 식품과 에너지, 건설, 제약주는 비중을 줄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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