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병용 기대…목표주가↑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병용 기대…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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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유한양행에 대해 레이저티닙의 병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7천원으로 상향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이 타그 리소 병용과 동등 이상의 m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를 기록할 것”이라며 “유사한 PFS(무진행생존기간) 결과 확인시 부작용 빈도가 약물 선택에서 중요할 것으로 예상하며 화학 요법 대비 아미반타맙 병용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2023년말 MARIPOSA 임상 중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이저티닙 NDA 신청 시기는 MARIPOSA 중간 결과 발표 이후로 예상하며 판매 시기는 2025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타그리소와 레이저티닙은 각각 화학요법과 아미반타맙 병용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각의 탐색 임상에서 보여준 병용 요법 결과와 기존 단독 요법 임상 결과들을 고려할 때 병용 요법 사용 시 12개월 내외의 mPFS 연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았다.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NSCLC(비소세포폐암) 표적 치료 시장에서 병용 요법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인당 투약 EGFR TKI(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의 수량 증가로 EGFR(+) NSCLC 1차 치료 시장 전체 의 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레이저티닙의 상업화가 가시화되면서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YH35324가 레이저티닙에 이어 블록버스터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이라는 게 하 연구원의 설명이다. 동일 기전 약물로는 졸레어가 있으며 전임상 및 임상 초기 단계부터 졸레어와 비교 임상이 진행된 바 있다. 졸레어 비교 임상 데이터에서 우수한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졸레어 불응 환자인 IgE 고농도(700IU/ml 이상)에서도 IgE 억제능이 전임상에서 확인되었다. 

하 연구원은 “IgE 고농도 환자 대상 임상 결과도 곧 확인 가능할 것”이라며 “기술 이전 가능성 높은 파이프라인으로 기대하며, 대규모 임상이 필요한 질환 특성상 기술 이전 파트너는 빅파막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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