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가 美 FOMC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1포인트(0.45%) 내린 2629.35에,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05포인트(0.23%) 상승한 885.76에 거래를 마감함.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이번 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6월 FOMC 및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미중 실물지표 발표 등 주요 거시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매물 소화 과정이 전개돼 증시가 부진했다”며 “코스피는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함.
▶코스피가 1월3일 저점(2218.68)을 찍은 뒤 어느새 2600선을 돌파해 2600선에 안착하면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눈높이도 상향 조정되고 있음.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결정이나 국내 주요 업종의 업황 불확실성이 큰 탓에 지수보다 업종·종목 분석에 더 관심을 갖고 보수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
▶올해 코스피가 17% 상승한 가운데 KT(-9.76%)·SK텔레콤(+3.69%)·LG유플러스(+2.17%) 등 통신주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양새를 이어감.
2차전지(배터리)와 인공지능(AI) 등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 대비 통신업의 성장동력이 떨어져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지적임.
▶LG디스플레이가 영업실적 회복이 쉽지 않고 투자 수요 증가로 재무부담 우려에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됨.
5월12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를 시작으로, 같은달 19일에는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와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춰 잡음.
▶SKC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폴리올 자회사 SK피유코어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5000억원 추산)을 추진.
SKC가 반도체·2차전지 소재 사업에 총 1조8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비주력 자회사의 매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법인에서 발생한 이익 59억 달러를 국내 전기차 투자로 전환하면서 한국도 본격 자본 리쇼어링(이익 본국 회귀) 국가 대열에 들어섰다는 평가.
삼성전자도 올해 8조4000억원을 들여와 실탄을 마련했고, SK와 LG 등 다른 주요 기업도시기와 사업 상황을 고려해 '자본 리쇼어링'을 검토하고 있음.
▶LS전선은 최근 지분을 인수한 KT서브마린(KTS)과 함께 LIG넥스원에 167억 원 규모 해저 광케이블을 공급하는 국방용 해저케이블 사업에 참여.
해저 광케이블은 심해에 매설되기 때문에 수압과 물 등 극한의 환경을 견디는 것이 중요하며, LS전선 제품은 수십km를 이음새 없이 제조 가능하고, 인장 강도가 60톤에 이름.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이 광양바이오매스 발전소의 연소가스처리설비(FGTS) 및 재처리설비(AHS) 건설공사를 롯데건설로부터 492억 원에 수주.
FGTS는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허용 기준에 맞게 처리하기 위한 설비이며, AHS는 바닥재 및 비산재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설비임.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인재 쟁탈전에 불이 붙음.
한화오션이 출범 후 처음으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자 이에 질세라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인재 채용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상황임.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에 이어 강력한 지식재산(IP)을 보유한 일본 유명 만화출판사 고단샤, 슈에이샤 등이 온라인 웹툰 시장에 속속 뛰어들며 네이버, 카카오를 긴장 시킴.
기존 출판 만화를 온라인·모바일 환경에 맞춰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웹툰과 같은 세로 스크롤 형태의 콘텐츠 발굴에도 나서고 있음.
▶미국 사모펀드(PEF)와 기업 등 ‘큰손’ 투자자들이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타자 보유 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으로 나타남.
4월 말 이후 PEF와 기업들이 240억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팔로온(follow-on·후속거래)’ 형태로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