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매력적 밸류에이션 구간
티씨케이, 매력적 밸류에이션 구간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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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티씨케이에 대해 하반기 주가 상승을 견인할 요인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따른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글로벌 비메모리 시장은 이미 메모리 시장보다 빠르게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과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칩과 중앙처리장치(CPU)가 주도하던 비메모리 시장이 CPU칩 으로 세대 교체가 나타나며 주가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라고 보았다. 특히 엔비디아의 경우 연초 대비 118.4% 상승한 312.64달러에 거래되고 있던 반도체 산업을 리딩하는 모습이 명확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비메모리 시장 성장은 결국 메모리 성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시장은 이미 일부 투자자들이 선제적인 투자를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2위 및 3위 생산기업은 이미 상당 기간 웨이퍼 투입량을 줄였고, 글로벌 1위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업체인 삼성전자 또한 웨이퍼 투입량을 줄이겠다고 공표했다. 이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 정상화와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로의 전환이 무리 없이 나타날 것이며, 그동안 할인되던 티씨케이의 멀티플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티씨케이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감소한 2606억원, 영업이익은 25.1% 늘어난 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아쉬운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올해 실적 하락에 대한 아쉬움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업황 개선 전망 대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면서 “실적 상승세가 확실하게 나타난 지난 성장 사이클인 2021년 티씨케이에 부여된 시장 멀티플이 20배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는 충분히 매력적이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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