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더 내려갈 곳이 없다
지누스, 더 내려갈 곳이 없다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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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22일 지누스에 대해 대부분 지표에서 더이상 악화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1천원을 유지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일상 회복 이후 가구 수요 감소, 고객사의 한시적인 발주 제한 등으로 인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원재료 및 해상운임의 정상화로 매출원가율이 감소했고, 대한민국/유럽 지역의 분기 매출 성장과 3월 뉴질랜드 신규 법인 설립 및 하반기 멕시코 법인 설립 등 미국 외 글로벌 시장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슬링체어, TV스탠드, 아웃도 어 가구 등 지속적인 카테고리 확장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또한 1년 내 두 번의 바닥(시가총액 5,300억원 전후)을 경험한 주가로 미루어볼 때, 더는 내려갈 곳이 없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291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2%, 70.6% 하락한 수치다. 매출과 이익 모두 2021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특히 수익 규모는 2019년 재상장 이후 최저 분기 수준이라고 보았다.

최 연구원은 “지누스는 미국에서 매트리스 판매가 부진했는데, 주요 고객사의 과잉 재고로 인한 발주 제한 정책으로 DI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하락이 발생했다”면서 “대한민국, 유럽,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등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확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마저 감소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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