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F&F에 대해 중국 내 브랜드력 공고화와 견고한 내수 수요,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영업실적 모멘텀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만3천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이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F&F의 주요 투자포인트가 영업실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먼저 MLB의 중국 내 인지도 및 브랜드력을 618행사에서 재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콘텐츠 사업 확장에 따른 홍보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또, 캐주얼복 내 높은 인지도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방한 관광객 수 증가로 명동 등 관광상권 회복 효과가 내수 매출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덧붙여 F&F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최근 테니스 패션 브랜드 세르지오타키니 온라인몰을 오픈했으며, 오프라인 채널 분포도 연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F&F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74억원과 1488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8%, 10.6% 증가한 수치다. 면세 채널 부진에도 내수에서의 선방과 중국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영업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는 중국 내 소비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이를 고려한 2분기 전사 매출액은 4673억원, 영업이익은 131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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