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선제적 CAPEX(자본적지출)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호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이 소폭 감소하였으나, 장기적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2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209억원, 영업이익은 1917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하였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8.7%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부분은 2022년 2분기부터 연결로 인식하기 시작한 에피스 실적의 영향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 이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한 이유는 매출 인식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배치들의 생산이 상반기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실적 둔화는 생산 스케줄에 따른 일시적 상황일 것이라고 판단하며, 신규 4공장의 CMO 수주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았다. 이 때문에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며 연간 매출 기준으로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공장은 올해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고, 현재 9개 고객사와 12개 제품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며 “추가로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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