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34.48포인트(-1.37%) 내려간 2489.02에, 코스닥지수도 16.52포인트(-1.93)% 내린 838.71로 마감함.
전날 외국계 증권사 SG 창구로 대량 매도가 쏟아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8개 종목 가운데 삼천리, 대성홀딩스 등 6개 종목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고, 유가증권 포스코홀딩스(-4.77%), 포스코퓨처엠(-4.40%), 코스닥 에코프로비엠(-6.46%), 엘앤에프(-5.4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급락하며 낙폭을 키움.
▶코스피·코스닥 양대 시장의 신용융자잔고가 2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대규모 하한가 사태로 반대매매 공포가 커지면서 이른바 '빚투' 경고음이 커지고 있음.
4월 24일 기준 5일치 평균 하한가 주요 종목의 신용융자잔고율은 다올투자증권(신용융자잔고율 14.3%-공여율 42.3%), 세방(12.3%-19.8%), 삼천리(10.8%-27.4%), 서울가스(7.3%-24.8%), 대성홀딩스 (6.7%-29.0%), 선광(12.3%-13.8%), 하림지주(7.3%-27.7%), 다우데이타(11.0%-26.5%) 등임.
▶LS가 2차 소재 기업기업 기대감에 주가가 최근 한 달 간 27.95% 상승해 3월 24일 7만1900원이던 주가가 4월 25일 9만2000원까지 오름.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감과 함께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투심이 몰린 덕분이며,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저평가"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음.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매출 27조7787억원(전년동기 대비+24.7%)·영업이익 3조5927억원(전년동기 대비+86.3%)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으로 삼성전자(잠정 영업익 6000억원)를 제치고 처음으로 상장사 실적 1위에 오름.
기아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2조원을 상회하고 있어 양사 합산 분기 6조원의 이익 달성이 예상.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미국 내 생산)'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투자한 현대차그룹·SK온의 ‘미국 내 배터리공장 합작공장’설립 계약을 체결하는 ‘배터리 동맹'을 맺음.
삼성SDI는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과 네번째 공장 건설이 취소되자 GM과 4조원 규모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
▶삼성 오너 일가 홍나희(전 리움미술관장)·이서현(삼성복지재단 이사장)가 4월 말 3차 상속세 납부를 앞두고 삼성전자 지분을 맡기고 각각 2200억원, 1900원을 주식담보대출(이자 4.8%)을 받음.
앞서 고(故)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4.1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9%), 삼성SDS(0.01%) 등 약 26조원 규모의 그룹 계열사 주식을 남겨 오너 일가의 상속세는 12조원으로 추산됨.
▶삼성생명이 2009년 아난티로부터 서울 송파구 신천동 토지 1852㎡와 건물을 수백억원 비싸게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논란에 대해 검찰이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까지 수사망을 넓히고 있음.
아난티는 2009년 4월 고 설원식 전 대한방직 회장 측으로부터 해당 토지를 약 500억원에 매수하기로 계약했는데, 잔금을 치르기도 전인 같은 해 6월 삼성생명에 1000억원을 받고 매도하기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
▶OCI그룹의 지주회사 OCI홀딩스가 2일 출범을 앞두고 이우현 OCI 부회장(55)을 회장에 선임.
지주사 출범과 동시에 오너가 3세인 이 회장은 공정위의 동일인 지정 5년, OCI전신 동양제철화학의 전무로 입사한지 18년 만에 그룹 수장에 오르면서 OCI 3세 경영이 본격화.
▶미국 상장사가 1분기 실적이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이 아니더라도 기업가치보다 주가가 15% 과대 평가 됐다며 미국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옴.
매트 말리 밀러타박 최고시장전략가는 “거품이 빠지면 증시 상승세는 끝날 것”이라며 “세계 최대 건설장비 회사 캐터필러의 1분기 실적이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리트머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