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성장 둔화 본격화…목표주가↓
NAVER, 성장 둔화 본격화…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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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5일 네이버에 대해 광고 부문이 예상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 고 있고, 콘텐츠 또한 리오프닝과 마케팅 축소에 따라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하향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기침체로 인해 캐시카우 사업부인 광고 및 커머스는 성장이 둔화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콘텐츠/클라우드 사업이 전사 영업이익률을 떨어뜨린다”며 “매출 믹스 변화의 과정에 있으며, 이번 분기부터 연결 인식될 포시마크(1월 5일 인수 완료)의 적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2조 2490억원, 영업이익은 297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 증가, 1.3% 감소한 수치다.

서치플랫폼의 경우 전체 광고시장 대비 견고한 것으로 보이나, 시장 성장의 둔화는 피해가지 못할 것으라고 전망했다. 검색 광고는 상품 중 높은 효율을 보여 침체기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 경기 침체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커머스의 경우 고가 상품의 거래가 줄어듦에 따라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커머스 광고는 서치플랫폼 광고 대비 경쟁환경이 나은 것으로 보이며, 브랜드스토어 성장 및 솔루션 도입을 통한 향후 수수료율 상향에 따라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콘텐츠의 경우 웹툰 시장 성장이 크게 둔화된 점을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목표가 수익성 개선인만큼 마케팅을 줄인 상황에 서 단기간에 성장률이 높아지긴 어렵다”며 “리오프닝으로 인해 북미/유럽에서의 성과도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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