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것
GS리테일,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것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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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하겠으나, 비편의점 손익 개선 효과로 연결 실적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7631억원, 37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년 동기 편의점에서 자가검진키트 판매 관련 일회성 기저가 있었다”면서도 “신사업 적자 축소로 연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편의점의 경우, 다소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매출 성장이 이루어졌으며,  경쟁사와의 격차도 상당부분 축소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자가검진키트 판매 관련 기저 및 인건비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비편의점 부문은 전반적으로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홈쇼핑 부문은 송출수수료 인상폭 축소에 따라 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호텔 부문 또한 투숙률 및 객단가 상승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년 합병법인 출범 이후 GS리테일은 편의점 실적 둔화와 신사업에서의 대규모 적자가 겹쳐지며 기업가치가 크게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편의점 상품 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을 통한 신사업 적자 축소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고, 이에 따른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시가총액은 합병 이전 양사의 시가총액을 단순 합산한 것 대비 1조원 가량 낮게 형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이는 여전히 합병 시너지보다는 실적에 따른 우려감이 더 크게 반영되어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연구원은 “유의미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경우 기업가치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 판단하며, 지난해 낮은 기저를 감안했을 때 연중 내내 큰 폭의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게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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