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점진적 실적 개선과 재평가 지속...목표주가↑
호텔신라, 점진적 실적 개선과 재평가 지속...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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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흥국증권은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사업의 구조개선으로 당초 예상보다 실적 회복이 다소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 모멘텀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가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향후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빠른 주가 반등세를 보여왔다”며 “실적과 기대감이 다소 괴리감이 있지만, 점진적인 실적 향상이 가능해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 모습이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부터 시작된 팬데믹 기간 동안의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면세사업의 올해 전략은 따이공 이외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과, 베스트아이템 확대를 통한 외형 및 수익성 강화다. 호텔&레저 부문의 경우 이미 지난해 코로나 이전의 수익성을 회복했다는 점과 올해 해외 여행객 증가가 국내 호텔에 대한 수요 감소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점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영업이익의 증익 폭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45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 12.5%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나, 알선수수료 정상화를 통한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호텔&레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 및 서울호텔과 스테이, 레저 및 기타 등 투숙률 개선과 식음 및 연회 매출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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