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월부터 플러스 성장 시작
오리온, 2월부터 플러스 성장 시작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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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명절 시점 차이로 인한 실적 부진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중이라며 올해 1분기 실적 공백을 지나면 강해질 모멘텀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실적 개선도 빠를 것”이라며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밸류에이션은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및 카테고리 확장과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궝는 중국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은 지속됐다. 다만, 스낵 카테고리 성장을 통해 위안화 기준 매출이 27% 증가했고, 비딩 확대, 부재료 효율화 등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지며, 원가율이 1% 가량 줄며 개선됐다.

1분기 실적 공백만 지나면 재차 주가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우려는 지난해 상반기 높은 실적 기저로 인한 제한적인 모멘텀에 대한 것이다. 춘절시점 차이에 따라 1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나 1월 부진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고, 2분기부터는 재차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도 비용 효율화 노력보다 더 클 것”이라며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오리온은 지난해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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