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키움증권에 대해 작년 4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15%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의 추세적 반등이 이뤄졌고, 단기자금시장과 부동산금융 관련 시장이 최악을 벗어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흐름이 브로커러지 수수료와 운용손익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지배순이익은 1344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 추정치를 20%, 컨센서스를 15% 상회했다. 예상 대비 파생상품 위주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선방했고, 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결과라는 것이 백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운용손익 관련 이슈 등으로 실효세율도 낮았을 것이라고 보았다.
순영업수익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운용손익은 2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7억원 개선됐다. 위탁매매수수료는 14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감소에 그쳤다. 한편 기업금융수수료는 141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60% 감소했다. 이자손익은 171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 개선됐다.
그는 “파생상품 위탁매매 수수료가 선방했다”며 “신용공여금 평잔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영향으로 예탁금 및 금융상품 이자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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