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혹한기 돌입…목표주가↓
크래프톤, 혹한기 돌입…목표주가↓
  • 이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23.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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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이은지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이 9일 크래프톤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보다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 매매'(Trading Buy),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4분기 크래프톤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473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3.5% 증가한 1262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004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PC와 콘솔 부문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로 전분기 보다 성장했고, 모바일은 비수기 영향 및 배틀그라운드 서비스 중단이 지속되며 전분기 보다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2023~2025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는데, FCF(잉여현금흐름)에서 투자를 제외한 금액의 40% 한도 내에서 자사주를 취득한 후 소각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겠으나, 캐시카우의 수를 늘리고 AAA급 개발력을 확보해야 하는 지금 상황에선 다소 아쉬운 결정이라는 것이 강 연구원의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단기적인 비용을 늘리더라도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가 필요하다“며 ”칼리스토 프로토콜 흥행 실패 후 프로젝트 관리 역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만큼, 신규 파이프라인들에서 이를 증명해야 기업가치 재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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