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PMI 전자담배 장기계약 기대
 KT&G, PMI 전자담배 장기계약 기대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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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KT&G에 대해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전자담배 판매 관련 장기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사업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반기배당 등 높아진 주주환원정책 또한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T&G는 PMI와 전자담배 디바이스 및 소모품 일체를 향후 15년간 전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며 “양사는 지난 20년 최초로 3년간 전자담배의 글로벌 시장 판매 관련 계약을 체결한 뒤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재계약으로 성공적 행보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이번 계약에서 최소 수량 보증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PMI는 최초 3년간 총 160억본에 달하는 판매를 보증하며 향후 3년 주기로 실적을 검토해 최소 수량 보증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KT&G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15년간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로 대표되는 NGP사업에서 연평균 20.6%의 매출 성장 목표치를 제시했다. 주 연구원은 “양 사가 장기간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만큼 해외 진출 국가의 추가 확대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반기배당 또한 기대되는 사안이다. KT&G는 올해 주주환원 계획으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또 5900억원 규모의 배당과 반기배당 연내 실시 등을 밝혔다. 내년 이후에도 현금흐름 및 주가 추이를 감안해 자사주 매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 배당금의 지속적 우상향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이에 대해 “반기배당은 매년 말 배당락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던 모습에서 벗어나 상반기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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