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4Q 컨센서스 하회…목표가↓
SK이노베이션, 4Q 컨센서스 하회…목표가↓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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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기존 23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대비 -131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분기말 유가 및 환율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부정적 래깅효과 등으로 인해 큰 폭의 감익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중국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약세가 지속됐다. 또 정제마진은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2월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입금지 시행 등으로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윤활유와 화학이 감익되며 배터리 적자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4분기 화학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레핀 스프레드는 전기대비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견조했던 아로마틱(PX) 부문도 약세로 돌아섰다”며 “윤활유 영업이익은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판가 하락 영향으로 2477억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배터리 실적은 여전히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가동률 및 수율 이슈 등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출하량 증가로 탑라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익성은 신규 공장(헝가리, 미국 1~2공장)들의 점진적인 가동 정상화로 매분기 개선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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