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4Q 컨센서스 하회…올해 흑자전환 기대
SK이노베이션, 4Q 컨센서스 하회…올해 흑자전환 기대
  • 유승혁 인턴기자
  • 승인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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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유승혁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 실적은 유가와 환율 하락, 신공장 가동 영향으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매출액 21조1000억원, 영업적자 458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 부문이 매출액 14조1000억원, 영업적자 535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 견조한 정제마진에도 불구하고 영업 적자를 전망하는 이유는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 효과, 재고 평가손실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의 아시아 원유 판매가격 상승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화학 부문은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적자 93억원으로 내다봤다. 파라자일렌(PX )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19.6% 하락하는 등 제품 전반에 걸친 스프레드 약세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또 배터리 부문은 매출액 2조8000억원, 영업적자 2245억원으로 예상했다. 기존 2023년 1분기 가동 예정이었던 미국 조지아 2공장을 앞당겨 상업 가동함에 따라 감가상각비 등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둔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 달성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가동률 상승과 수율 개선으로 인해 2023년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달성을 전망하며,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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