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0일 세림B&G가 정부의 플라스틱 규제 개정안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세림B&G는 친환경 패키징 전문기업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반 필름과 포장재를 제조 및 판매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란 토양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이다.
김용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올해 11월 말부터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강화하면서 편의점 등에서 비닐봉투 제공 및 판매를 금지했지만, 지난 13일 환경부가 생분해성수지 재질의 봉투를 2024년까지 사용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표했다”며 “동사의 생분해쇼핑봉투 판매량 증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존 고객사 물량 증가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 주문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림B&G가 3분기 누적 매출 95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작년 연간 수준을 달성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2025년부터는 생분해성수지 재질 봉투가 사용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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