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지원'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검찰 소환...또 경영공백?
'계열사 부당지원'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검찰 소환...또 경영공백?
  • 조진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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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조현범

[한국증권_조진석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계열사 부당지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가 23일 조현범(50)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조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이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당지원 기간 MKT는 매출액 875억2000만원, 매출이익 370억2000만원, 영업이익 32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부당 지원에 따른 이익은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에게로 흘러 들어갔다는 것이 검찰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MKT는 2016∼2017년 조현범 회장에게 65억원, 조현식 고문에게 43억원 등 총 10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앞서 조 회장은 2019년 회삿돈을 횡령하고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0년  4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선고를 선고받은바 있다.  조 회장은 2008~2010년 납품을 대가로 하청업체로부터 매달 수백만원씩 모두 6억1500만원의 뒷돈을 받고, 2008~2017년에는 계열사 자금 2억63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9년 11월 구속됐다. 차명계좌에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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