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두 달 연속 중국 증익… 중국 시장 회복 추세 진입
오리온, 두 달 연속 중국 증익… 중국 시장 회복 추세 진입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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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이 두 달 연속 중국에서 영업이익 증익을 기록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년에는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원에서 15만원으로 11% 상향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1월 오리온의 영업이익이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등 전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은 125.8%의 이익성장률을 보이며 두 달 연속으로 증익했다.

조 연구위원은 “두 달 연속으로 중국 영업이익이 증익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다”라며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원가율 상승은 불가피했지만, 이른 춘절 효과와 스낵 카테고리 성장에 힘입어 위안화 기준 매출이 25% 증가했고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진단하며,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올해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스낵 성수기, 4분기 파이 성수기를 지나 2023년에는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히며 “중국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내수 소비 반등 시 실적 개선이 빠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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