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분기는 부진한 실적 전망… 내년 성장 가시성은 높아
LG이노텍, 4분기는 부진한 실적 전망… 내년 성장 가시성은 높아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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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LG이노텍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실적 성장 가시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박형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을 4426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 5963억원을 하회한다. 실적 감소 배경으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 스마트폰 공급망에서의 생산 차질을 들었다. 다만 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부진한 4분기는 내년에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위원은 “LG이노텍의 2023년 실적 성장 가시성은 전기‧전자 대형주 중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신제품 공급과 카메라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고화소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의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폴디드줌 모듈도 신규로 공급한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하다고 가정해도 카메라 부품 시장은 팽창한다고 평가했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2000억원 상승한 수치다. 상반기 실적은 올해 재고 축적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수 있으나 하반기에는 개선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수요 불확실성과 세트 판매 감소 동향을 고려해도 IT 대형주 중 가장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점유율 또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신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을 발굴해야 한다”며 “IT 대형주 중에서는 LG이노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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