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말‧연초는 주가 모멘텀 공백기
삼성전자, 연말‧연초는 주가 모멘텀 공백기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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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연말‧연초는 삼성전자 주가 모멘텀의 공백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은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7조3000억원, 영업이익 7조9000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7.3% 감소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다. 메모리 가격과 출하량이 예상을 밑돌면서 반도체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말 출하량에 따라 4분기 추정치가 추가 하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3조1000억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비메모리 가동률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하락 폭은 디램 10%, 낸드플래시 12%로 예상했다. 최근 재고 흐름을 보면 폭이 더 클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낸드플래시 가격은 내년 상반기에 낸드플래시 업체의 감산이 확대되며 2분기에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봤다.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07조3000억원, 영업이익 32조9000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9.9% 줄어든다는 예측이다. 반도체 외 사업부는 올해와 비슷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점쳤다. 실적 하락 폭은 대부분 반도체가 결정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위원은 연말과 연초는 주가 모멘텀의 공백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주가 추세 랠리(뒷바닥) 시점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한다”며 “주문 확대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횡보(하락 멈춤)에서 주가 랠리가 시작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방 수요처들의 재고가 소진되고 세트 출하가 증가하기 시작할 때인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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