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의 STX중공업 인수 시 시너지 발현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의 STX중공업 인수 시 시너지 발현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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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모회사 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할 시 시너지가 발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15일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업 부문 중간지주회사다. STX중공업은 선박 엔진과 기자재를 제작한다. 인수 대상은 지분 47.81%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의 함의는 STX중공업의 비교우위를 이용해 성장하는 선박용 엔진기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향 중형선 엔진기계 물량을 STX중공업에 분산하고, 현대중공업은 잉여설비를 대형선 엔진기계 제작에 집중한다면 양사의 시너지가 발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엔진기계 사업부 매출 확대, 친환경 스펙 엔진 채택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상승은 현대중공업의 주요 투자포인트이며, STX중공업 인수로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강 연구원은 STX중공업 인수 금액이 별도의 조달 없이 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으로 모두 지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미상환 전환사채 잔량이 없어서 지분 희석 가능성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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