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인텔리안테크의 제2공장 탐방 후기를 내고 내년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 매출이 반영되며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천원을 유지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10월 경기도 평택에 제2공장을 완공했다. 지난해 6월 단행한 유상증자 자금 790억원 중 290억원이 투입됐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후기에서 “동사는 엔데믹 이후 증가된 해상용 안테나 수요, 동사의 VSAT(초소형 지구국) 안테나 글로벌 점유율 확대 및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의 본격적인 생산 등으로 인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제2공장 증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제2공장에는 저궤도 위성 안테나, 중소형 VSAT 안테나, FBB 안테나 등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에도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인텔리안테크는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연초에 기대했던 저궤도 안테나 매출이 아닌 기존 해상용 VSAT 안테나 매출 성장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며 “내년부터는 저궤도 안테나 매출까지 반영되기 때문에 외형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고객사의 실적 호조도 호재로 꼽았다.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원웹에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를 공급한다. 원웹은 이번 달까지 전체 계획한 저궤도 통신위성 648기 중 504기를 배치했다. 위성 588기를 배치하면 글로벌 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추가 위성 발사를 통해 배치가 완료될 시 하반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