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정례회의 앞두고 상승세
뉴욕증시, FOMC 정례회의 앞두고 상승세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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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신예성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 있을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8.58포인트(1.58%) 오른 34,005.0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18포인트(1.43%) 상승한 3,990.56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39.12포인트(1.26%) 오른 11,143.74로 거래를 끝냈다.

업종 별로는 S&P500지수 내 에너지, 유틸리티,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올랐다. 산업, 금융, 헬스 관련주도 1% 이상 오르는 등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2.89%), 엔비디아(+3.14%), AMD(+3.03%), 애플(+1.64%), 아마존(+1.64%), 메타(+1.23%), 알파벳(+0.52%), 니콜라(+0.86%),쿠파 소프트웨어(+26.67%), 웨버(+23.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넷플릭스(-1.51%(, 메타(-1.03%), 테슬라(-6.27%), 리비안(-6.17%), 루시디(-4.61%)등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3일 예정된 11월 CPI 발표와 13~14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낙관심리가 커졌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아졌다. CPI 개선에 대한 낙관론도 나왔다. 하지만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자는 경계론이 지배적이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기존 0.7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12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74% 수준이다.

회의에서는 1주일 전 통상 90%까지 금리인상 폭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형성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0.50%포인트 금리 인상 시사에도 CPI에 대한 경계가 여전한 상황이다.

11월 CPI가 예상대로 추가로 둔화하지 않을 경우 12월 FOMC가 매파(통화 긴축 선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1월 CPI가 전월 대비 0.2% 올라 11월 0.4% 상승에서 낮아졌다.  전년 대비로는 7.3% 올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7.7% 상승에서 상승률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오늘 것으로 예상됐다. 전달에는 각각 0.4%, 6.3% 올랐다.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두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가계는 1년 후 인플레이션이 5.2%(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의 5.9%에서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1년 8월 이후 최저를 경신한 수준이다. 향후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전달의 3.1%에서 0.1%포인트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3%로 전달의 2.4%에서 0.1%포인트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내놓을 내년 금리 전망치와 경제 전망도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을 쏟아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15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 은행(BOE)의 통화정책 회의도 예정돼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5달러(3.03%) 오른 배럴당 7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8.40달러(1%) 하락한 1792.30 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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