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주가 약세는 오히려 매수 기회
대웅제약, 주가 약세는 오히려 매수 기회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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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_장윤석 인턴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대웅제약에 대해 국내 소송 결과에서 최악을 가정하는 것은 과도하며 소송으로 인한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신제품 출시와 수출 증가로 3분기 고성장했지만 10월 말 이후 주가는 부진했다”며 “메디톡스와 보툴리눔톡신 균주 관련 국내 민사소송 선고기일이 다가오면서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2020년 대웅제약을 상대로 한국 법원에, 파트너사를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선고기일은 이번 달 16일이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 합의한 ITC 소송 사례를 볼 때 적절한 선에서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이 대웅제약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사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는 것은 과도한 우려라고 판단한다”며 “주가 약세를 매수로 활용할 것을 권유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와 내년 전망을 두고 “4분기는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한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년에도 대웅제약은 기존 제품들의 안정적인 판매와 신제품 ‘펙수클루정’의 시장 점유율 상승, ‘나보타’의 수출 증가로 매분기 견조한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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