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6자회담 타결에 1190선 상회
시황, 6자회담 타결에 1190선 상회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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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타결에 따른 증시 리스크 축소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1,190선을 넘어섰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추석 연휴전인 지난주말보다 17.89포인트 높은 1,191.11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유지해 결국 16.80포인트(1.43%) 오른 1,190.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1,192.25까지 치솟기도 했다. KRX100 지수 역시 2,464.74로 36.28포인트(1.49%) 상승했다. 전날 유가 급등에 따른 미국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 6자 회담 타결에 고무된 개인투자자들이 매수 주체로 나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1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8억원, 50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매는 9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비금속광물(-1.17%), 의료정밀(-0.48%), 종이(-0.17%)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의약품(3.43%), 철강(3.11%), 운수창고(3.06%), 건설(3.03%), 화학(2.58%), 은행(2.37%)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6자회담 타결 영향으로 대표적 대북 사업 관련주인 현대상선이 8.07% 뛰었고 현대아산의 2대 주주인 현대건설도 5.96% 급등했다. 대북 송전.발전사업으로부터의 수혜 기대로 발전설비 관련 업체인 LS산전과 효성이 각각 2.54%, 4.62% 올랐고, 현대산업(4.7%), GS건설(3.97%), 대림산업(3.01%) 등 대형건설주의 동반 강세에도 대북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우리금융(6.87%), 기업은행(4.94%), 신한지주(4.62%), 대구은행(3.9%), 국민은행(3.01%) 등 대형 은행주들도 동반 급등했으며 자회사 파워콤의 영업호조에 힘입어 데이콤 역시 3.94% 크게 뛰었다. 철강가격 인상 움직임과 철근 등 봉형강류 수급에 대한 긍정적 전망 등에 동국제강(13.16%), INI스틸(5.45%), POSCO(2.22%), 현대하이스코(1.68%) 등 철강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전반적 강세장 속에서도 KT&G(-2.51%), 오리온(-2.31%), 현대오토넷(-2.22%), 대교(-1.79%), 하이닉스(-1.4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0개 등 558개인데 비해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99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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