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화재‧증권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기업가치 상승… 목표주가 ↑
메리츠금융지주, 화재‧증권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기업가치 상승… 목표주가 ↑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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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2일 메리츠금융지주가 화재와 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며 기업가치가 8조 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기존 29,000원에서 3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1일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또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2천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연결기준 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화재와 증권의 완전자회사 편입을 근거로 메리츠금융지주의 기업가치를 8조 원으로 제시했다. 21일 기준 시가총액 3조 4,125억 원의 134%다. 이어 “기업가치 8조 원을 향한 주가 랠리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신주발행에 따른 점진적인 주가 희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단기 주가 상단은 신주발행분을 제외한 주당 순자산가치(NAV) 63,00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라고도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연말 배당과 주식매수청구권으로 실현 가능한 수익은 화재 33,413원, 증권 4,109원으로 전일종가 대비 각각 6.4%, 9.1% 낮다”라며 “단순히 전일종가와 주식교환비율을 감안해도 화재와 증권은 각각 5.2%, 4.9%의 하락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주식 교환비율이 결정된 만큼 금융지주의 주가 변동에 따라 화재와 증권의 주가 또한 연동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낙폭과대 시 차익거래(아비트리지) 기회를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 수석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내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1조 6,000억 원을 전망했다. 현금 배당은 최대 3,900원을 예상했다. 배당수익률 14.6%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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